지진 대피 요령
5일 저녁 전라남도 구례군 인근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참 어린이날에 전남 구례군에 사시는 분들께서 무척이나 놀라셨을 것 같다. 필자도 지진을 사내에서 야근을 할때 느꼈는데 얼마나 오싹했는지 모른다. 그냥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뭔가 진동이 한쪽 방향으로 싸악 하고 지나가는데 의자의 떨림이 허리와 등에 전달되는 그 느낌은 너무 낯설어 정말 유쾌하지 않았다. 이렇게 지진이 요즘 많이 일어나는 만큼 우리도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지진 진폭을 보고 있노라면 갑자기 오는 지진에 얼마나 놀랄까 싶기도 하다. 실제 저 자리에 앉아 지진을 연구하고, 지켜 봐야 한다면 정말 심장이 두근 거릴 것 같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 11시 16분께 전남 구례군 북북서쪽 13km 지역에서 창문과 전등이 흔들릴 정도의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흔들리는 동안 집에 있다 하시면 바로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탁자 다리를 꼭 잡습니다.라고 지진 예방 대비, 지진 대피 요령에 나와있다. 하지만 내진설계가 전혀 안되어있는 주택이나 옛날 아파트 혹은 빌라에 사시는 분들은 바로 공터로 나가시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말이다.
구례 지역은 지난 2015년 8월 1일 저녁 11시58분 시각에도 구례군 북쪽 13㎞ 지점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어 이번 지진이 또 발생했다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많다.
구례 지진 발생 직후 전라남도소방본부 상황실에는 신고 전화 백여 통이 걸려왔지만 아직까지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대피 요령 중 건물 밖으로 나갈 때 꼭 계단을 사용하서야 하며, 대피 장소로는 학교 운동장이나 공원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셔야 한다. 집안에 계시다 흔들림이 멈추었다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또 건물 밖에서는 항상 손으로 머리를 보호아셔야 한다는 걸 기억하자.
또 집안에 있는데 지진이 감지되고 2차로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면, 전기와 가스를 모두 차단하고 책상 밑에 숨어 있어야 한다. 전기와 가스 차단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전철을 타고 있을 경우에는 손잡이나 기둥을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철이 멈춘후 안내에 따라 조심히 대피하도록 하는 요령이 나와있다.
기상청 또한 추가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흔들림이 멈춘 뒤에는 건물 밖으로 나가 넓은 공터 등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20일에 오후 4시에는 구례와 인접한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 근방 해역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전남 여수시 거문도에서 남쪽으로 29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 발생했다. 여수는 지난 3월 14일 오전 5시께에도 여수시 남동쪽 17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수와 구례는 시외버스로 2시간 거리다.
올들어 광주·전남에서는 신안 흑산도, 여수 거문도 해역 등에서 지진이 있었다. 이번 구례 지진까지 6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에 발생한 총 6건의 지진 수와 같다. 올해 구례 지진까지 포함해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전국적으로 71건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이제는 아닌만큼 내진설계에 주력해야 하고, 항상 지진대피 요령과 안전 대비요령을 숙지하자. 연예인 최민용 만큼 안전에 대해서는 필히 귀기울여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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