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박관천 경정 정윤회

2017. 5. 18. 07:19

박관천 경정 정윤회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가 최순실이라고 머저 밝힌 인물이 요즘 고영태라고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실거라 본다. 하지만 고영태보다. 더욱 일찍 포문을 열고 총대를 맨 자가 있다. 그 중 한명 최경락 경위는 하늘나라에 갔고, 나머지 한명은 옥살이를 하다 다시 돌아온 박관천 경정이다.

 

 

(3년만에 돌아온 박관천 경정의 모습 왠지 짠하다)

 

 

박관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경정)이 정윤회 문건, 이른바 십상시 문건 유출사건 이후 3년 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관천 경정은 국정농단 예언록과도 같았던 이 문건을 작성한 당사자다. 박 전 경정은 국정농단의 당사자들이 국민에게 사죄하지 않을 경우 이들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경고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전 정국은 ‘십상시 문건’ 파동으로 들썩였다. 박관천 경정이 유출한 이 문건은 정윤회와 문고리 3인방이 강남 모처에서 회동을 가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윤회, 안봉근, 김기춘을 비롯해 최순실의 이름이 최초로 등장한 문건이기도 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문건을 ‘지라시’라고 규정했다. 당시 청와대 공직기관 비서관실 소속이었던 박 경정은 서울중앙지검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다시 유행될 박관천 경정 어록 "교도소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이재용이 1위, 최순실이 2이, 박그네는 3위에 불과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문건을 ‘지라시’라고 규정했다. 당시 청와대 공직기관 비서관실 소속이었던 박 경정은 서울중앙지검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 조사에서 박관천 경정은 “우리나라 권력서열의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윤회, 박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보수 매체를 비롯해 곳곳에서 “허무맹랑한 주장”이라며 비난했다.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도 십상시 모임이 존재했다고 증언했다.

 

 

 

문건에 적힌 내용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경질을 제외한 모든 게 그대로 현실이 되기도 했다. 처음엔 비선 위력을 잘 알지 못했고 ‘십상시’라는 표현도 박관천 경정이 지은 게 아닌 비선 주변에 떠도는 말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고 했다. 보도 직후 20여 일 만에 구속되면서 비선 실세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회상했다. 진짜 전 정권은 무섭디 무섭다.

 

 

 

지시에 충실했던 박관천 전 경정은 갑작스레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청 정보부서로 발령됐다. 하지만 이틀 후에 발령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접했고 공직복무관리관실 총리실 인사과로 발령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안민석 의원은 청와대가 정윤회 문건 파동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으니 박관천 씨의 억울함이 이제라도 풀리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의 복직도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더이상 용기있는 내부자들이 억울한 일ㅇ르 겪지 않은 정의로운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라고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하지만 이 또한 발령이 취소됐다. 이에 대해 박 전 경정은 “알아봤는데 누가 그러더라. 당신이 쓰지 말아야 할 보고서를 썼다고 하더라. 김기춘 전 실장께서 지시하셨다고 하더라. 박관천은 문건을 다루는 자리에 가서는 안 된다. 좋은 자리도 배정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지금 이렇게 국민들 가슴을 아프게 하는 국정 운영에 안 좋은 사태가 일어난 것에 한때 대통령을 모시고 근무한 것에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고 말한 박관천 경정은 “일부라도 왜 이런 사태까지 왔는지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처자식에게 부끄러운 짓은 하지 말자고 위안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심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어 박관천 경정은 “지금 이렇게 국민들 가슴을 아프게 하는 국정 운영에 안 좋은 사태가 일어난 것에 한때 대통령을 모시고 근무한 것에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고 말한 박 경정은 “일부라도 왜 이런 사태까지 왔는지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처자식에게 부끄러운 짓은 하지 말자고 위안 삼았다”고 설명했다.

 

 

 

검찰 조사 당시 박관천 전 경정은 진실을 말했지만 500일이나 수감됐고, 수사 과정에서 죄목은 5개나 늘어났다.

 

 

처음 기소될 때는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이었지만 수사 과정에서 공용 서류 은닉, 무고, 업무 기밀 누설이 추가됐고 해당 문건이 언론에 보도된 뒤 뇌물죄가 추가됐다.

 

 

 

이와 관련해 박관천 경정은 “모든 죄목에 대해 면소 또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정윤회 문건을 박지만 회장 측에 무단으로 전달했다는 이유로 업무상 기밀 누설이라 집행유예 2년에 징역 8월을 판결 받았으나 상고심에 계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관천 전 경정은 “그들이 국민 앞에 사죄하지 않는다면 감춰진 비리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 전 경정은 “세월호 7시간을 비롯한 남은 진실도 반드시 밝혀져야 하며 나도 최대한 돕겠다”고 부연했다.

 

 

 

 이렇게 2014년 말 불거진 '정윤회 문건' 파문에 대한 재조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시 문건에 거론된 당사자인 정윤회씨는 16일 "당시 검찰 조사를 충분히 받았고 문건 내용이 허구라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화가 없다"고 하고있다.

 

 

 

정윤회씨는 이날 횡성군 둔내면 자택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재수사를 한다고 하면 받아야지 별수 없지 않으냐"며 "하지만 내가 비선 실세라는 문건의 내용은 사실이 아닌 허위의 문건"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윤회 문건'은 정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중에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등 청와대 인사들과 수시로 만나 청와대나 정부 동향을 파악했다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의 조사 보고서다. 2014년 11월 이 문건이 일부 언론에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자 정윤회씨는 그해 12월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정윤회씨는 인터뷰에서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이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만들어서 억울하게 조사를 받았다"며 "당시 검찰에 출석했을 때 16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검찰도 철저히 수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문건 작성 전에 나에게 물어라도 봤다면 이 같은 사태가 없었을 텐데, 그렇지 않아서 일이 커진 것"이라며 "이제는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이 답을 해야 할 때"라고 실소할 만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고 최경락 경위는 박근혜 정부 때 미행과 압박에 시달리다 자살했다고 유가족이 폭로했다. 그리고 그렇게 지시한 배후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우병우가 구속이 안된 이분들의 마음은 정말 가슴 아릴 것 같다)

 

정윤회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다시는 허위 문건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문건과 관련해 무엇이 진실인지는 박관천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거듭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정윤회씨는 또 논란이 되고 있는 문건 유출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관련도 없다"고 강조한 뒤 "국회의원 시절 선임보좌관에서 물러난 뒤 박근혜 전 대통령 측과 일절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최순실씨와의 위장 이혼설에 대해 "세상 사람들의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 것 같다"며 "이혼한 이후에는 최씨와 접촉하지 않았고, 검찰 조사받았을 때도 그렇게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덴마크에 있는 딸 정유라씨와는 오래전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정윤회씨는 지난 2014년 5월 이혼한 이후 횡성군 둔내면의 한 아파트에서 이사를 와 생활하고 있다. 현재 많은 네티즌들은 최씨 가족이 옥중에서 재회할 거라고 의심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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