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박원숙 따뜻한 이야기 재혼
평소에 중년배우 박원숙, 임현식 두 분 모두 좋아하는 필자다. 이러한 호감은 이들의 마음을 보고 생긴 것 아닐까 한다. 아마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 중년 배우들을 이렇게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아내를 잃고 아픔을 간직한채 살아가는 애처가였던 임현식, 그리고 14년 전 아들을 잃은 아픔을 딛고 살아가는 박원숙 이 둘의 우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임현식 프로필
성명 임현식(林玄植)
생년월일 1945년 12월 31일
임현식 나이 만 71세 고향 전라북도 순창군
본관 평택 임씨
가족 슬하 3녀
임현식 학력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종교 무종교→가톨릭(세례명 : 바오로)
데뷔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
박원숙 프로필
출생 1949년 1월 19일
박원숙 나이 만68세
박원숙 키 165cm 몸무게 57kg
박원숙 학력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중퇴
데뷔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
사이트 박원숙 팬카페
마이웨이에서 박원숙 남해 라이프 편에서 박원숙 임현식의 끈끈한 우정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1986년 히트한 드라마 ‘한지붕 세 가족’에서 순돌이 아빠·엄마 역할로 만나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박원숙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남해로 내려가 살고 있다. 무려 10년째 남해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함께 살아가는 정을 알게 해준 남해의 이웃들, 힘들 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친구, 그녀의 삶을 지탱해준 연기는 그녀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이다.
맹호림 프로필
맹호림 직업 탤런트
출생 1945년 5월 20일
맹호림 나이 만72세
맹호림 키 174cm 몸무게 70kg 혈액형 B형
맹호림 데뷔 1969년 KBS 탤런트 8기
남해에서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살고 있는 박원숙이 가장 사랑하는 이웃은 중견 배우 맹호림. 절친한 사이인 맹호림의 아내 덕에 남해에 내려와 살게 됐다고 한다.
배우 맹호림의 집에 놀러가 텃밭을 보며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긴 박원숙은 "선선한데 좋은 곳에서 선생님과 이야기 하고 진짜 너무 좋다"고 말했고 맹호림 역시 "원숙씨가 이웃이니까 너무 좋다"고 화답했다.
배우 임현식도 박원숙을 만나기 위해 남해로 찾아왔다. 임현식은 "1970년에 만나서 벌써 45년이 넘게 일을 하고 있다. 선후배 같지 않고 한 식구처럼 살았다"고 말했다.
박원숙과 임현식은 40년 넘게 이어온 끈끈한 우정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마치 중년의 부부처럼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농담을 주고 받았다.
"두 분은 무슨 관계냐"고 묻자 임현식은 "우정으로 가지고 가고 싶다. 내가 치매 말기가 된다 해도 박원숙이라는 사람은 어디 있는지 찾아갈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살아보는게 얼마나 멋진 일이겠느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그 얘기가 좀 찡하다. 치매에 걸렸는데도..우리의 관계라고 하지 말고 우리의 우정이라고 해라. 그게 훨씬 좋다"고 전했다.
(박원숙 임현식 재혼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있지만 사실이 아닌 루머다. 2014년 님과 함께 라는 프로에서 가상 재혼을 해 이런 소문이 퍼진 것이다.)
이혼한 남편의 사업실패로 하루아침에 빚쟁이가 되었던 박원숙은 "정리 돼 몇번 이야기 하니까 그렇지 그때는 너무 기가 막혔다. 지금 생각하면 처음부터 비슷하게라도 살아보라면 기절해서 쓰러져 버릴거다"고 말했다.
남해는 모든 걸 놓고 싶을 때 마음의 안식처가 돼줬다. 이곳에서 잃었던 웃음을 되찾고 그녀 인생의 2막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원숙은 남해에서 아기자기한 카페를 가꾸고 있다. 곳곳에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박원숙은 14년전 세상을 떠난 아들이 유일하게 남겨준 손녀에게 카페를 물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임현식은 그런 박원숙에 대해 "저렇게 좋은 여자한테 저렇게 좋지 않은 일만 생기나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박원숙을 생각하면 어린 시절에 좋아하는 사람을 상상하고 짝사랑하듯이 그런 마음으로 살아간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또 만화가인 아버지 고 박광현의 만화책을 보며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엄마가 너무 가슴이 아파서 원고들을 다 태워버린게 이해된다. 난 작가의 고통을 안다. 피를 찍어서 쓴다"고 말했다.
실제로 만화가였던 아버지 덕에 배우 박원숙은 예술적 감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얼마전 돌아가신 배우 김영애 빈소에 와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임현식)
박원숙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인간미가 풀풀 나는 역을 했으면 좋겠다. 매일 소리 지르고 잡아 뜬는 배역 말고 가슴 절절한 그런 배역, 드라마틱한 그런 역을 했으면 좋겠다. 내 일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며 점점 더 짙어지는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47년 동안 수많은 배역을 연기했지만 그중 ‘토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 요리 프로그램과 드라마·영화 등 작품 5편을 소화하느라 첫 출연 제의가 왔을 땐 거절했었다”고 말한다.
박원숙은 “‘토지’ 연출을 맡은 주일청 감독님이 ‘일단 대본 가져가서 읽어만 보라’며 손에 대본을 쥐여주셨다. 대본을 천천히 읽어보니 ‘임이네’라는 여자가 참 매력 있는 캐릭터란 생각이 들었다”며 “이 캐릭터를 만난 일이 내게 더없이 값진 선택으로 남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마이웨이 에서 가장 감동있게 본 장면, 그리고 대화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남해로 찾아온 임현식이 한말 “(내가) 치매 말기가 된다고 해도 박원숙을 찾아갈 것 같다. 이렇게 속 깊은 우정으로 맺어진 사이가 얼마나 멋지냐”며 웃으며 이야기한 부분이다. 두 분이 이런 우정을 간직한채 오래도록 건강하길 그리고 서로의 마음의 아픔을 지워주며 기쁨을 채워주길 진심으로 바라며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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