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 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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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가 요즘 핫하다. 사실 프로듀스101 시즌2 가 시작되기 전에 뉴이스트란 이름을 전혀 알지 못했다. 또 피자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러할 거다. 뉴이스트는 인기없는 아이돌의 현실을 보여주며, 팬 사인회 행사 100명 도 채우지 못해 85명만 신청해 85돌이란 이름까지 붙은 항상 안타까운 아이돌그룹이었다. 그런데 오늘 뉴이스트 멤버 모두가 프로듀스101 시즌2 에서 모두 생존해 눈길을 끌며 더욱 화제다.

 

 

5월 5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첫 번째 순위 발표식 현장이 공개됐다.

 

 

 

뉴이스트 플레디스 프로필

멤버 최민기 강동호 황민현 김종현 (Aron현재 프듀에 안나옴)

 

소속사 플레디스

데뷔 2012년 싱글앨범 FACE

수상 2016년 제 9회 차이나 모바일 무선 음악 시상식 최고잠재력 그룹상

경력 2012 .07 한국스카우트연맹 홍보대사

사이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5일 프듀시즌2 에서는 감동과 아쉬움이 뒤섞여 눈물바다가 된 순위 발표식이었다. 박지훈은 모두의 예상대로 1위에 등극했고 온라인 투표 2위를 달렸던 이대휘는 7위로 하락했다. 그룹 뉴이스트 출신 4인은 전원 생존했다. 반면 60위 안에 들지 못한 하위권 연습생들은 방출이 확정돼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20등부터 12등 연습생도 공개됐다. 20등은 차별화된 개그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플레디스의 강동호였다. 19등도 플레디스의 최민기였다.

 

 

 

1위부터 11위는 데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연습생들. 이번 시즌도 시즌1과 마찬가지로 11위 안에 든 연습생들만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할 수 있는 영예를 안게 된다.

 

 

 

(뉴이스트 비주얼 갑 렌으로 활동했던 최민기)

 

 

(뉴이스트 리더 김종현 JR)

 

이렇게 탑 11위 안에 들으면 데뷔가 가능한 만큼 현재 가장 치열한 후보군이기도 하다. 그런 11위 안에 뉴이스트 멤버 2명이 들었다. 바로 11위는 플레디스의 황민현, 8위는 플레디스 김종현 이었다. 10위는 크래커의 주학년, 9위는 큐브의 라이관린이 그들 중간에 있었다.

 

 

 

뉴이스트는 프듀 방송 초반부터 주목을 받았다. 플레디스 소속으로 벌써 데뷔 6년차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한 그룹이었기 때문이다. 6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세븐틴, 아이오아이같은 사랑을 받아보고 싶다는 뉴이스트는 보는 사람 마음을 짠하게 만들어 결국 심사위원 가희마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첫 방송이 이후부터 플레디스 소속 그룹 뉴이스트는 실시간 검색어를 계속해서 장악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고있다.

 

 

 

뉴이스트는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손담비, 세븐틴, 프리스틴 등이 소속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최초로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 이었다. 2012년 3월 15일 타이틀 곡 'FACE'로 데뷔했고, MBC MUSIC에서 '뉴이스트 상륙작전'이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데뷔 6년차가 되는 2017년 일부 멤버들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다. 2017년 2월 24일, 프로듀스 101 시즌2 참가를 위해 뉴이스트 활동 중단 선언이 공식 팬 카페에 올라왔다. 참가 멤버는 아론을 제외한 멤버 전원 김종현,최민기, 강동호, 황민현 이 출연한다.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2012년 3월 15일 데뷔한 뉴이스트는 데뷔곡 FACE로 당당히 인기를 거머쥐며 당대에 데뷔한 보이그룹 뮤직비디오 데뷔곡 가운데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던 뉴이스트. 그러나 그보다 조금 먼저 데뷔한 B.A.P,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비투비와 SM엔터테인먼트의 EXO,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빅스, 슈퍼스타K2의 존박, 슈퍼스타K3의 울랄라세션, 버스커 버스커 등 너무나도 쟁쟁한 신인들이 많았던 해인지라 이런 가수들에 밀려 신인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결국 2012년 연말과 2013년 1월 31일까지 열린 모든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에 실패했다. 신인 아이돌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지 못한 상태에서 발매된 미니앨범 3집 '잠꼬대'로 시대를 역행하는 촌스럽다는 평가를 받는 의상과 이단옆차기 작곡의 다소 대중성 없는 EDM을 들고 돌아오며 차마 팬조차 품을 수 없는 희대의 쿠소곡이라는 평가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또 무리한 해외 스케줄 때문에 한국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나락의 상태가 되어 버린 뉴이스트는 해외, 특히 일본에서 갖은 고생을 겪었다.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해외 현지에서 한국어 사용을 금지 당했다고 한다. 또 한국인 매니저도 없이 멤버들끼리만 해외 각지로 입출국을 수속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무더위 땡볕과 한겨울 한파 속에서 12시간 동안 먹지도 쉬지도 못 하는 상태로 살인적인 '셀카 이벤트'를 매일 같이 감행하고, 콘서트가 끝나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간 지 몇 시간도 채 안 된 멤버에게 바로 스케줄을 뛰게 하는 등 소속사가 해주는 지원은 거의 없다 고 말씀 드릴 수 있었다.  

 

 

 

더욱 가슴 아픈 이야기는 성대 결절로 입원한 멤버를 혼자 병원에 보내고 충분한 휴식기도 없이 중국 스케줄을 보내버리는 등 힘들게 해외 활동을 이어가다 우여곡절 끝에 첫 정규앨범 'RE:BIRTH'를 들고 돌아온 뉴이스트. 드디어 기대 하며 팬 사인회를 연다.  

 

 

 

그러나 총 100명을 모집하는 팬 사인회 행사에 85명만 신청하여 전원 당첨되는 사건으로 한국의 여러 커뮤니티에서 '인기 없는 아이돌의 현실' 이라고 회자되며 85돌, 미달돌 등으로 불리우는 조롱을 당하게 된다. 뉴이스트는 몰라도 '팬싸 정원 미달된 아이돌'은 알 정도로 한국에서의 인기는 좋지 않았다. 

 

 

 

소속사 후배들의 인기가 날아 오르는 와중에도 뉴이스트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야심차게 준비한 앨범들이 흥행 참패하며 계속된 굴욕을 맛보았다.

 

 

 

그런 와중에도 뉴이스트는 한국의 공식 카페에 자주 접속하여 글을 남기고, 공개채팅을 하는 등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계속하며 착한 아이돌로 소수의 팬들에게 지극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뉴이스트가 팬들에게 향한 정성이 어느 정도였냐면 뉴이스트 5주년 때가 뉴이스트가 만들어 진지 825일인데, 그 중에서도 멤버 민현의 공식 팬카페 방문수는 총 1659에 달해 데뷔 후 대략 10일 중 9일을 공카에 방문하였다고 한다.  

 

 

 

또 뉴이스트 멤버 민현이 공카에 남긴 게시글은 총 7713개로 방문 시 평균 4.65개의 글을 작성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다. 그러나 계속된 흥행 참패로 뉴이스트의 한국 팬덤은 한줌 밖에 남지 않았다.

 

 

 

실제로 멤버들이 쓴 게시글에 달린 댓글이 100개도 채 안되었고, 가장 최근 2017년 2월 렌이 남긴 글은 조회수 500, 댓글 35개에 불과했다. 앨범 1~2장 정도만 사면 거의 모든 행사에 확정 당첨이 되고, 아육대에 지정된 50개의 팬석 중 30석 밖에 채우지 못하고, 150명 정원의 쇼케이스도 다 채우지 못할 정도였다.

 

 

이런 활동을 5년을 넘게 하며 지극정성으로 팬들을 관리해온 뉴이스트에 경의와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번 프로듀스101에 전원 합격하는 영예와 함께 앞으로 영원히 사랑받는 그런 그룹과 각 개인멤버들이 되길 응원한다.